체질별 소화장애(위,장,설사,변비) 관리

1. 소음인의 소화장애

ⓛ 소음인이란?

신장기능은 강하고 비장 기능은 약하게 타고난 사람으로 선척적으로 소화기 기능(비위의 기능)이 무척 약한 사람이다. 용모가 오밀 조밀하며 대체로 크지 않으나 혹 큰사람도 있다. 상체 보다 하체가 발달되어 있고  몸이 무척 차며, 손발이 찬 사람이 많다. 입은 까다롭고 편식의 경향성을 띠고, 피부는 매우 부드러운 편이다. 성격은 세심하고 꼼꼼하며 속 마음을 잘 들어 내지 않는다. 또 과민성이 있어 불안 초조한 마음을 쉽게 갖는다. 소화기 신경계질환이 많다.

수(水)체질이라 하고, 수음(水陰)체질과 수양(水陽)체질로 나눈다.

② 소음인의 소화기병의 특징

– 소음인한증 (수음인): 은 몸이 무척 차다 손발도 차다. 비위의 기능도 현저히 약하며 위무역증이나 위하수체질이 많다. 위장병 환자의 대다수를 차지하며 조금만 찬 것을 먹어도쉽게 설사한다. 특히 우유나 기름진 음식이 맞지 않는다. 허약체질이 많고 신경도 예민한편이다. 대개 소음인의 일반적 특징을 모두 갖추고 있다.

– 소음인열증 (수양인): 은 소음인 이지만 열을  가지고 있는 소음인 건강체질이다.  경우에 따라 땀도 나고 변비로 고생한다. 손발이 간혹 따뜻한 사람이 있으며, 더위를 타는 경우도 있다. 하지만 바탕은 냉한 체질이라 복부는 차다. 몸의 겉부분이 차지 않기 때문에 다른 체질로 오인 하기 쉬우나, 몸이 약해지면 냉한 증상이 많이 나타난다.

③ 소음인의 소화기병의 치료

수음, 수양 모두 비위(소화기)의 기운을 따뜻하게 해주는 것을 치료의 기본으로 삼는다. 또한 신경이 예민 하기 때문에 기를 잘 소통 시키는 것을 보조로 삼는다.

소음인 한증은 인삼 건강계열의 이중탕이 좋고, 소음인 열증은 백하수오,진피,청피,후박계열의 관중탕이 좋다.

④ 소음인의 식이 관리

2. 소양인의 소화장애

① 소양인이란?

소음인과 반대로 비위기능(소화기)은 강하고 신장기능은 약한 사람이다. 몸이 더운 사람이 많고 위장병도 열이 많은 형태로 나타난다.

신체적 특징은 상체가 하체에 비하여 발달 되어 있고 동작이나 말이 빠른 특징이 있다. 성격이 무척 급하여 간혹 실수를 하나, 속에 두고 있는 마음이 없어서 돌아서면 금방 풀린다. 이타적 성격으로 친구도 많고 남의 일에 잘 참견 하며, 자기 일처럼 도와주는 성격의 소유자이다. 반면에 자신의 일이나 가정일엔 소홀 하기 쉽다. 질병은 소화성 궤양이나 상체에 열이 많은 병이 쉽게 온다. 토(土) 체질이라 하며 토음(土陰)과 토양(土陽)체질로 나눈다.

② 소양인의 소화기병의 특징

– 소양인 한증(토음인): 이는 소음인과 유사하여 소양인이 열의 병리임에도 불구하고 손발이 차고, 쉽게 설사하며 소화도 않된다. 그러나 이 체질에는 따뜻하게 하는 약을 쓰면 처음에는 좋은 듯 하다가 나중에 나빠진다. 그러나 간혹 증상 중에서 열을 암시하는 부분이 있으며, 성격도 소음인과 구별된다. 구별이 쉽지 않은 형이다.

– 소양인 열증(토양인) : 전형적으로 비위에 열이 많은 체질이다. 땀도 많이 나고 냉수를 좋아 하며, 가슴이 열로 인해 답답해하고, 신물이 올라오거나 속쓰림을 많이 호소한다. 열을 풀어주는 치료를 해야 하며, 유형구별치료 항목의 열울형에 가장 많다. 위장병은 설사 보다는 변비 경향이며 배설을 못하면 무척 괴로워 한다.

③ 소양인의 소화기병 치료

토음 토양 두체질 모두 열을 완만하게 풀어주느냐? 혹은 급속히 풀어주느냐? 의 차이가 있을 뿐이다. 그리고 한증의 경우 열을 풀어 주는 것을 순환의 개념에서 이해해야 한다. 소양인 한증은 숙지황과 목단피로 치료하고, 소양인 열증은 인동,연교,치자,석고 등을 이용하여 치료한다.

④ 소양인의 식이요법

3. 태음인의 소화장애

① 태음인이란

간장기능은 강하고 폐기능(호흡기 기능)은 약하게 태어난 체질이다.

간장기능이 강하기 때문에 흡수하려는 힘이 강해 골격이 크고 체격이 큰 사람 및 비만인이 많다. 당연히 대식가가 많고 위장기능도 상당히 좋은편에 속한다. 그러나 과식 및 기름진 음식으로 인해 위에 무리를 주는 경우가 많고, 배설기능이 원활치 못한 경우가 많다.

성격은 느긋한 편이나 열이 많은 사람은 무척 급하기도 하다. 과묵하고 점잖은 편이라 다른 사람의 존경을 받는 사람이 많다.

기업가나 정치인에 많다.

목(木)체질 이라 하고 목음인(木陰人)과 목양인(木陽人)으로 나눈다.

② 태음인의 소화기병의 특징

– 태음인 한증(목음인): 심폐기능이 허약하기 때문에 비위의 기운 또한 약해져서 수습(水濕)이 정체되기 쉽다. 그래서 복부 전체의 팽만감을 잘 느낀다. 위장병은 식체형으로 나타나며  처음에는 한증 양상(몸이 냉하고 속도 더부룩 하고 참)을 띠다가 오래되면 습열의 양상(신물이 넘어옴,속쓰림)으로 변화하는 특징이 있다. 복부 비만이 많다

– 태음인 열증(목양인): 간장기능의 왕성함으로 인해 열이 많이 발생한다. 더부룩함 보다는 속쓰림이 훨씬 많다. 간장 열이 심장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심장 질환도 많다. 변비가 잘 생기고, 임상에서 악성적 변비로 고생하는 경우가 가장 많은 타입이다.

건강한 경우는 소화기 병이 거의 없으나 몸이 약해지면 소화장애가 나타나기 시작한다.

③ 태음인의 소화기병 치료

– 태음인 한증: 심폐기능을 도와주며 위장의 습을 제거하는 약인 의이인, 건율, 나복자등을 주로 사용한다.

– 태음인 열증: 간장의 열을 꺼주는 갈근, 승마, 황금 등의 약을 사용한다.  경우에 따라 심장의 기능을  편하게 해주는 청심연자탕을 처방 하기도 한다.

④ 태음인의 식이관리

4. 태양인의 소화장애

① 태양인이란

태음인과 반대로 폐기능(호흡기 기능)은 크고 간기능이 약해 상체는 크고 하체는 약한체질이다.  아주 강한타잎과 약한 타잎 이 있다. 강한형은 머리가 크고 목덜미가 발달되어 있고 상체의 모양이 큰 역삼각형 이다. 약한 형은 흡사 소음인과 할 정도로 닮아 있다. 그만큼 약하게 생겨있다.

무척 드문 편 이어서 만명에 1-2명 정도이다. 머리가 명석하여 영웅 호걸들에 많으며 우두머리가 되고자 하는 마음이 강하다. 해역병 및 얼격증이 특징이다.

금(금)체질 이라고 하며  금음(金陰)과 금양(金陽)으로 나눈다.

② 태양인 소화기병의 특징

– 태양인 한증 : 소음인과 유사하며 한증의 양상은 많이 띤다. 무척 희소한 체질로 특이한 질병이 많다. 위장병도 소음인과 유사 하게 나타난다.

– 태양인 열증 : 소양인과 유사하게 많고 상승하려는 기운이 강하다.  더부룩 함 보다는 속쓰림 위로 치받침등의 증상을 나타낸다

③ 태양인 소화기병의  치료

금음 금양 두 체질 모두 채식을 하면 건강하나 육식을 하면 모두 질병이 많다. 식이 요법을 병행 하며 한증은 미후등 식장탕을 ,열증은 오가피 장척탕을 투여 한다.